윤해환

금강경 한글 해석/해설: 3. 대승정종분(大乘正宗分第) Part 1 본문

☸️ 불교/현각스님의 살아있는 금강경

금강경 한글 해석/해설: 3. 대승정종분(大乘正宗分第) Part 1

윤해환 2023. 1. 21. 11:04
반응형

현각스님의  살아있는 금강경 3 - 1

3. 대승정종분(大乘正宗分) : 대승(大乘)의 근본 뜻

佛告, 須菩提。 諸菩薩摩訶薩, 應如是降伏其心。
所有, 一切衆生之類, 若卵生, 若胎生, 若濕生, 若化生, 若有色, 若無色, 若有想, 若無想, 若非有想非無想, 我皆令入無餘涅槃而滅度之。 如是滅度無量無數無邊衆生, 實無衆生得滅度者。
何以故, 須菩提, 若菩薩有我相, 人相, 衆生相, 壽者相, 即非菩薩。.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모든 보살마하살은 다음과 같이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알에서 태어난 것이나, 태에서 태어난 것이나, 습기에서 태어난 것이나, 변화하여 태어난 것이나, 형상이 있는 것이나, 형상이 없는 것이나, 생각이 있는 것이나, 생각이 없는 것이나,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온갖 중생들을 내가 모두 완전한 열반에 들게 하리라. 이와 같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중생을 열반에 들게 하였으나, 실제로는 완전한 열반을 얻은 중생이 아무도 없다.』
왜냐하면 수보리여! 보살에게 자아가 있다는 관념(我相), 개아가 있다는 관념(人相), 중생이 있다는 관념 (衆生相), 영혼이 있다는 관념(壽者相)이 있다면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다.”

“너무 복잡해 보입니다.” “이제 진짜 어려운 부분이 시작되는겁니까?” 아마 걱정이 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지금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이제 진짜 어려운 금강경이 시작되는 가보다.” 아닙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아주 아주 간단합니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모든 보살은…’ 한국불교에서는 여성 불자님들만 보살이라고 부르는데요. 불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모든 분들도 다 보살입니다. 뒤에 네 분의 위대한 보살님이 보이십니까? 여성처럼 보입니다. 사실은 여성이 아닙니다. 남성도 아니에요. 남자도 여자도 아니에요.

그 ‘어떤 것’이 아니라, 우리 본래 마음의 성품입니다. 우리는 우리 마음의 색이나 모양 등을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모양이나 그림 등을 만들어 방편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눈이나 코를 보려고 사용하는 거울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보살은 진정 남성이나 여성이 아닙니다. 보살의 진정한 의미는 깨달음으로 향해가는 우리 마음의 성품입니다. 깨달음을 향해 수행하는 그 마음입니다. 그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자비를 향한 서원입니다. “마지막 중생이 고통에서 벗어나기 전까지는 절대로 열반에 들지 않겠다.” 라는 큰 서원입니다. 이게 바로 불교의 끝이 없는 자비로움입니다. 무한한 자비입니다. “난 이 수행을 절대로 멈추지 않는다고 맹세한다.” “난 절대 나만의 자유를 만끽하고 있지는 않겠다.” 라는 서원입니다.

'모든 중생이 고통에서 벗어나기 전까지는 절대로!’ ‘내생, 또 내생, 끝이 없도록…’ 이게 바로 보살입니다. 아시겠습니까? 어떤 물건도 아니고, 어떤 사람을 가리키는 단어가 아닙니다. 우리 마음의 본성품을 뜻하는 것입니다. 큰 서원입니다. 또한 방향입니다. 우리 마음의 본질입니다. 우리가 이걸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이렇게 하는 것은 사실 내가 내 자신에게 외치는 것입니다.

佛告, 須菩提。 諸菩薩摩訶薩, 應如是降伏其心。
所有, 一切衆生之類, 若卵生, 若胎生, 若濕生, 若化生, 若有色, 若無色, 若有想, 若無想, 若非有想非無想, 我皆令入無餘涅槃而滅度之。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모든 보살마하살은 다음과 같이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알에서 태어난 것이나, 태에서 태어난 것이나, 습기에서 태어난 것이나, 변화하여 태어난 것이나, 형상이 있는 것이나, 형상이 없는 것이나, 생각이 있는 것이나, 생각이 없는 것이나,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온갖 중생들을 내가 모두 완전한 열반에 들게 하리라.』

자, 불교의 대상은 이렇게 모든 생명입니다. 절대로 인간만이 아닙니다. 불교인만이 아닙니다. 불교의 가르침은 모든 생명을 제도하는데 있습니다. 어떤 종류의 생명도 내 생명과 같다는 것입니다. 저기 한 방울의 빗방울이 태평양과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한 방울의 빗방울의 본성이 태평양과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H2O라는 바로 이 본성 말입니다. 한강, 허드슨강, 태평양, 대서양…평창산 물…혹시 아십니까? 여러분이 마시는 물이 사실은 십만 번 재활용된 것 아십니까? 계속 재활용된 겁니다. 이 말은 십만 번 더러운 물이었다는 겁니다. 십만 번 강물이었고, 바닷물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몸의 68%가 물로써 되어 있잖아요. 그래서 저 빗방울과 나와 허드슨강, 새와 또는 오사마 빈라덴과도 똑같은 겁니다. 모든 본성이 같다는 것입니다. 불교의 자비는 무한(infinite)입니다. 왜냐면 모든 생명들의 본성품은 나의 이것과 똑같기 때문입니다! 내 성품과 여러분의 본성은 똑같습니다. 이미 보여드렸지 않습니까? 다 똑같은 본성이에요. 본성품은 다 같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이 수보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신 겁니다. “모든 보살은 마땅히 이렇게 마음을 항복시켜야 한다.” 존재하는 ‘모든 중생의 종류’, 그렇죠? 불교의 자비는 바로 여기서 시작합니다. 여러분 고통 받고 싶지 않죠? 제가 만약 여러분 바로 앞에 가서 주장자로 때린다면? 아니면, 물이 들어있는 작은 그릇 안에서 행복하게 헤엄치고 있는 아메바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업도 없고 아무 걱정도 없고, 정치에도 관심 없고, 문제도 없고. 하지만 만약 레몬주스 한 방울을 거기에 떨어뜨려보십시오. 아마 아메바는 멀리 도망치려고 안간힘을 쓸 겁니다. 여러분이 고통 받기 싫어하는 것처럼 아메바도 그렇습니다.

부처님은 바로 이를 설하시는 겁니다. 우주와 같은 자비입니다. ‘어떤 종류의 생명’, 알에서 태어난 것, 닭이나 물고기처럼요. 자궁에서 태어난 포유류 동물이나 인간들도. 습기에서 태어난 아메바나도. 아니면 영혼들과 같이 화생한 것들도요. 모양이 있거나 없거나…

우리 불교에서는 제사 지낼 때 귀신에게 조차도 음식을 드립니다. 그들은 행복하지 않잖아요. 우리는 제사 지낼 때 상에 귀신들을 위해서도 음식을 놓잖아요. 그들의 마음을 안식시켜주기 위해서 그러는 겁니다. “마음을 가라앉히세요.” “두부와 떡들도 좀 드시구요.” 그리고 바로 법문을 합니다. 매우 흥미롭죠?

‘모양이 있거나[유색], 없거나[무색]’ ‘이성이 있거나 없거나’ 이 뜻은 ‘인간이거나 동물이거나’ 라는 것이죠. 우리는 이 모두를 위해 자비를 갖아야한다는 것입니다. “이 모두를 내가 모두 남김 없는 열반에 들게 하여” 이 뜻은 부처님은 모두를 구제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부처님은 모두를 구제하십니다.”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모든 생명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이 많으나, 우리는 이 모두를 구제하겠습니다.” 우리는 매일 새벽 이렇게 서원합니다. 매일 새벽 법당이나 선방에서 우리는 이렇게 서원합니다. “모든 생명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이 많으나, 우리는 이 모두를 구제하겠습니다.” 좋은 이나 나쁜 이 상관없이요. 예쁘나 예쁘지 않으나, 불교인이나 그렇지 않으나 상관없습니다.

https://yoonhaehwan.tistory.com/14

 

금강경 한글 해석/해설: 3. 대승정종분(大乘正宗分第) Part 2

3. 대승정종분(大乘正宗分) : 대승(大乘)의 근본 뜻 佛告, 須菩提。 諸菩薩摩訶薩, 應如是降伏其心。 所有, 一切衆生之類, 若卵生, 若胎生, 若濕生, 若化生, 若有色, 若無色, 若有想, 若無想, 若非

yoonhaehwan.tistory.com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