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러 '대지의 노래(Das Lied von der Erde)' 듣기/가사/해석
교향곡인가, 가곡집인가? '대지의 노래' 살펴보기 말러가 작곡한 '대지의 노래(Das Lied von der Erde)'는 1907년과 1908년, 2년에 걸처 작곡된 것으로 추측된다. 말러의 삶에서 여러 불행이 닥처온 시점이 1907년부터였으므로, 이 음악의 '염세적' 가사와 리듬은 말하지 않아도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대지의 노래'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바로 이 작품이 가곡집인가, 혹은 교향곡인가라는 부분이다. 2, 3, 4, 5번의 노래들(혹은 가곡)은 '가곡'이라고 부를 수 있지만, 첫번 째 곡과 여섯번 째 곡은 가곡이라고 부르기에는 그 규모가 상당히 비대하다. 교향곡이라는 분석에 따르면, 첫번 째 곡과 마지막 곡은 소나타 형식을 따라고 있고, 세 번째 곡은 스케레초를 띄고 있기에 교향..
2023. 2. 16.